美 금리인하, 국내 채권시장 모멘텀 약화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07.11.01 08:21
NH투자증권은 전일 미국의 금리인하와 관련, 추가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서 국내 채권시장의 강세 모멘텀 역시 약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신동수.서향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미국연방준비위원회(이하 미연준)가 연방기금금리 뿐만 아니라 재할인율을 각각 25bp 인하한 4.50%, 5%로 결정했다"며 "일부에선 금리 동결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시장이 이미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을 반영해온 만큼 실제 금리 인하 여부보다는 향후 경기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판단에 관심이 집중된다"고 분석했다.

신동수.서향미 연구원은 "이번 금리인하가 완만한 경제성장을 촉진하는데 목적이 있고 주택시장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그러나 인플레 상승 리스크와 더불어 경제성장 하강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전보다 약화된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이처럼 미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국내역시 해외요인에 의한 채권시장의 강세 모멘텀이 약화되고, 시장금리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주택시장 조정이 지속되고 있고 ▲세계 주요 국가들의 성장률의 하향조정, ▲원/달러환율의 하락 및 고유가 지속 등 국내 경기 모멘텀이 약화될 여지가 있어 전 고점 수준에서의 상방경직성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FOMC를 앞두고 국내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보인데다, 아직은 해외와 국내 모멘텀간의 힘겨루기가 진행되면서 한쪽 방향으로의 일방적인 쏠림이 나타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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