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하 예상된 일 12월 장담못해"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7.11.01 07:43

FRB 0.25%P 금리인하 전문가 반응…"만장일치 아니었다"

31일(현지시간)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된 일이라며 추가적인 인하 여부는 경기성장 둔화에 달려있다고 보았다. 일부는 만장일치의 인하 결정이 아니었다며 주택뿐 아니라 고용과 소비 부문에서도 둔화의 증거가 나와야 12월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금리인하는 과거의 문제보다 아직 오지 않은 괴물(경기침체)을 의식한 결정이다. 가장 걱정이 되는 부문은 역시 주택시장이다. 주택시장은 지난 6월말 기준 10조1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기 레바스, 자니 몽고메리 스코트

"연준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했다. 앞으로 연준은 중립적인 정책을 취할 것이라고 했다. 연말로 가면서 발표되는 경기지표 동향이 중요하다. 향후 수개월간 경기지표가 더 나빠진다면 연준은 내년초 다시한번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토마스 히긴스, 페이덴&리젤

"할로윈 데이인 오늘은 FOMC에게는 독립일과 같다. 금리인하는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미리 결정한 것으로 봐야한다. 만약 금리를 내리지 않았다면 FOMC는 지난 여름에 있었던 금융시장 혼란을 다시 봐야했을 것이다. 연준의 이같은 태도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리차드 무디, 미션 레지덴셜

"연준이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보장하지 않았다. 조건이 형성되면 인하할 것이다. 그러나 연준 이사들은 그들이 신용경색이 경기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많은 것을 했다고 느끼고 있다. 주택시장이 더 망가지면 연준이 금리를 더 인하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생각을 고쳐야한다. 연준은 이미 향후 주택경기가 더 악화될 것이라는 것을 잘 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고용이고 소매 판매와 자본지출이다."-모간스탠리 리서치


"캔자스시티 연준의 토마스 회니히 총재가 금리인하에 반대했다. 이는 분명 금리인하가 인플레이션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소수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을 뜻한다. 주택경기 부양을 목적으로한 완화정책이 더 큰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원유가격 급등과 약달러는 추가인하 전망을 어렵게 한다. 시장은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했지만 연준은 12월의 추가금리인하 기대를 없애려고 애를 썼다."-스코트 앤더슨, 웰스파고 이코노믹스

"만장일치의 인하가 아니었다는 게 중요하다. 뚜렷한 경기침체 지표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금리인하는 쉽지 않다. 우리 견해로는 경기 지표 등이 수개월동안 계속 나빠지고 12월 금리인하를 압박할 것이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분명 경기가 정말로 나쁘다는 증거가 있어야한다."-드루 매터스, 리먼 브러더스

"유가와 다른 상품 가격 상승이 인플레 불안감을 키웠다. 약달러에 대해 누구 하나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지만 머지않은 많은 문제를 가져올 것이다. 성장이 둔화되면 금리인하 압력은 높아질 것이다. 12월 금리인하 여부는 불확실하다."-조수아 샤피로, M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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