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구조조정 본격화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7.11.01 07:21
크라이슬러의 구조 조정이 이달 본격화된다.

AP통신은 크라이슬러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정리 해고를 시작한 데 이어 1일 툴레도노스 공장의 내년 폐쇄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크 앨버리히 크라이슬러 대변인은 향후 수개월간 정규직 직원 일부와 임시직 근로자 3분의 1을 정리 해고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앨버리히 대변인은 정리 해고 대상자의 정확한 범위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안과 밀접한 한 소식통은 엔지니어링, 재무, 조달 부문의 정규직 1000명, 임시직 1100명이 정리 해고 1차 대상이라고 전했다.

사측은 31일 시작된 정리 해고를 다음달 완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규직 사원 중 정리 해고 대상자는 조기 퇴직이나 별도의 해고계획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소식통은 또 사측이 이날 오하이오주 툴레도노스 공장의 내년 1분기 내 폐쇄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티 짚 차량을 생산하는 툴레도 공장이 폐쇄될 경우, 크라이슬러는 750명의 추가 감원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크라이슬러는 지난 2월 이미 1만3000명 감원의 대대적인 구조 조정 계획을 발표했으며 8월 미 사모펀드 서버러스캐피털이 독일 다임러크라이슬러로부터 지분의 80.1%를 인수한 이후 구조 조정은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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