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재고 감소로 유가 급등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7.11.01 00:02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밖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유가가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389만배럴 감소한 3억127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원유재고가 오히려 40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기대도 유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금리 인하가 미국 경제 성장세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초래되는 달러 약세도 유가 상승 요인이다.


제임스 리터부시는 "달러가 약세를 나타날때 투자자들은 결국 금이나 원유 등 대체 투자처를 찾을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추가 금리 인하는 경제 성장세를 자극시켜 원유 수요를 늘릴 것이며, 달러 약세를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분 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2.87%(2.59달러) 오른 배럴당 92.97달러를 기록 중이다. WTI유가는 장중 한때 배럴당 93.03달럴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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