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3분기 순익 2178억...19.3%↓(상보)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7.10.31 15:09
기업은행의 3/4분기 당기순이익이 21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감소한 규모다. 또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났다. 기업은행은 순이익이 줄어든 요인으로 별정직 110여명의 퇴직금 지출과 순이자마진(NIM) 감소 를 꼽았다.

기업은행은 31일 이런 내용의 3/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877억3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7%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2조5410억7900만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지난해말 보다 16.0% 증가한 123조원을 달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자부문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23억원 증가한 2조822억원, 비이자부문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38억원 증가한 7598억원을 기록했다. 이자부문 이익 증가는 이자수익자산 증가, 중소기업대출금리 상승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소폭 줄었다. 전분기 대비 0.03%p 떨어진 2.52%를 기록했다. 이는 주식시장으로의 은행권 자금 이탈 등에 따른조달 금리 상승에 주로 기인한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비이자부문 이익은 주로 수익증권판매수수료와 보험판매수수료에서 크게 늘었다.

중소기업대출은 올들어 3분기 말까지 약 8조7000억원을 순증해, 모두 68조3000억원으로 시장점유율 1위(18.7%)를 지켰다.

자산건전성은 고정이하여신비율 0.91%, 연체율 0.76%로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전년 동기(고정이하 0.94%, 연체율 0.84%) 대비 양호한 수준이다.

연체율이 다소 증가한 이유는 계절적 요인과, 내부 신용등급체계 강화 등 일시적 요인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순익 대비 비용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 1.28%, 자기자본이익률(ROE) 22.6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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