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세계 1위, 5년내 20개 넘긴다"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7.10.31 14:51

(상보)윤종용 부회장 "신사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시행"

삼성전자가 세계 1위 제품을 현재 11개에서 5년내에 20개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31일 창립 38주년 기념사에서 현재 11개인 세계 1위 미래 성장엔진 상품을 5년내에 2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신규사업 강화를 위해 전사적으로 신사업 발굴 및 육성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올해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여 당당히 글로벌 일류기업의 반열에 올라섰다"며 "앞으로 다가올 10년의 변화는 지난 38년 간 겪었던 것보다 훨씬 더 클 것이나 이러한 변화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기에 삼성전자가 일류기업으로 도약했던 것처럼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이어 "창립 40주년이 되는 2009년에는 양과 질에서 세계 전자산업의 확실한 리더이자 고객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초일류 도약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 매출 100억불 이상의 주력사업을 올해 메모리, 휴대폰, LCD, DTV 등 4개에서 앞으로 프린터와 시스템 LSI를 추가해 6개로 확대키로 했다.


휴대폰은 고객 중심으로 제품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운영 효율을 더욱 높여 1위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키로 했고 차세대 주력사업인 프린터는 B2B 역량을 높이고, 시스템 LSI는 제품혁신과 공정기술혁신으로 조기에 일류 수준 진입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미래 성장엔진이 될 세계 1위 제품 역시 현재 11개에서 5년 내 20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기존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틀에서 벗어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산업 발전을 주도해야 한다"며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솔루션 제공, 바이오 헬스 에너지 환경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규사업을 체계적으로 발굴, 추진하기 위해 전사적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고 과거의 가치관과 사고방식, 그리고 일하는 방법에서 벗어나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창조적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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