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삼성 비자금 의혹, 수사 검토하겠다"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7.10.31 13:55
정상명 검찰총장은 31일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삼성그룹의 비자금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이날 국감에서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삼성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자 "관련 자료를 검토해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노 의원은 수사를 촉구하면서 "삼성으로부터 로비를 받은 검사들의 구체적인 명단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확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또 "삼성의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규모와 관리행태, 비자금 조성 경로 및 사용처를 밝혀내기 위해 우리은행을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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