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시점을 매수타이밍으로 삼을 것을 권했다.
이혜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이 서방형 인성장 호르몬 등 시장성 측면에서 잠재력이 큰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생명과학은 올 3분기에 전년보다 7.3% 증가한 57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50.4% 감소한 22억원으로 부진했다.
이 연구원은 주력제품인 자니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7.3%의 외형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자이렙, 코타렉과 동물의약품인 부스틴의 매출 호조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팩티브 기술료 수입 감소 △정밀화학 사업 부문의 부진 △ 유박스의 매출 감소 △자이렙, 코타렉 등 코마케팅 제품의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LG생명과학이 아직 매출 규모는 크지 않은데 반해, 분기별 연구개발(R&D) 비용을 100억원 넘게 지출하고 있다며 약간의 매출 구조나 비용 변화에도 영업이익률 변동폭이 클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은 눈앞의 수익 보다는 R&D 중심의 제약사를 표방하며 많은 투자를 해왔다"며 "현재 외형과 수익성은 다소 열위이지만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국내와 해외 진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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