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과, 단기실적보다 신약잠재력 봐야-한국證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10.31 12:50
한국투자증권은 31일 LG생명과학의 3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7만4000원)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단기적인 실적에 반응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파이프라인 잠재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아울러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시점을 매수타이밍으로 삼을 것을 권했다.

이혜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이 서방형 인성장 호르몬 등 시장성 측면에서 잠재력이 큰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생명과학은 올 3분기에 전년보다 7.3% 증가한 57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50.4% 감소한 22억원으로 부진했다.

이 연구원은 주력제품인 자니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7.3%의 외형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자이렙, 코타렉과 동물의약품인 부스틴의 매출 호조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팩티브 기술료 수입 감소 △정밀화학 사업 부문의 부진 △ 유박스의 매출 감소 △자이렙, 코타렉 등 코마케팅 제품의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LG생명과학이 아직 매출 규모는 크지 않은데 반해, 분기별 연구개발(R&D) 비용을 100억원 넘게 지출하고 있다며 약간의 매출 구조나 비용 변화에도 영업이익률 변동폭이 클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은 눈앞의 수익 보다는 R&D 중심의 제약사를 표방하며 많은 투자를 해왔다"며 "현재 외형과 수익성은 다소 열위이지만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국내와 해외 진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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