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창립34주년 맞아 성장전략 발표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7.10.31 11:00

IT부문 심화 및 에너지 등으로 영역확대, "2010년 매출 5조6000억원 달성"

삼성전기가 오는 11월 1일 창립 34주년을 맞아 31일 수원 본사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창립기념행사에서 '인투 더 퓨처(Into the Future)'라는 슬로건 하에 IT부문 심화와 에너지ㆍ환경분야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2010년 매출 5조 6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를 위해 인쇄회로기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모듈 등 ‘핵심사업군’에 자원을 집중, 고부가 제품 확대와 신시장 창출을 통해 기존 사업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소재, 무선고주파(RF), 광기술 등 3대 기술의 융ㆍ복합화를 통해 모바일 연료전지용 부품, 태양전지 시스템, 산업용 전원 등과 같은 에너지 분야와 발광다이오드(LED) 감성조명 등의 친환경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은 이날 "2004년 뉴 비전 선포 이후 회사가 디지털 기업으로 변모하며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면서 "창조적 아이디어로 미래 신규 시장에서도 성장동력을 창출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이날 행사장에 2002년부터 현재까지 회사가 성장, 변화해 온 모습을 보여주는'히스토리 월(History wall)'을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올해 입사한 47기 신입사원들은 비전달성의지를 담은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여 행사에 참석한 700여명의 임직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퍼포먼스에 참여한 김형미 사원(튜너개발팀)은 "갓 들어온 새내기지만 회사의 큰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2010년 미래성장 전략을 달성해 가는 주역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기는 또 임직원 4000여 명이 참석한 사랑의 마라톤 대회를 수원, 대전, 부산 등 전국 3개 사업장에서 개최했다.

아울러 삼성전기는 이날 행사에서 각계의 축하화환 대신 회사와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화천 토고미마을의 유기농 오리쌀을 기증 받아 지역사회의 보육시설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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