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조정 와도 상승추세 흔들림없다"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7.10.31 08:53

동양종금證

동양종금증권은 31일 최근 코스피지수 신고가 경신에 대해 '단기조정 마감'이라기 보다 '상승국면 지속'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단기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추세상승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양증권 정인지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안정적 상승세가 지속되는 과정에서는 역사적 변동성이 축소되기 마련인데 10월 들어 급등락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역사적 변동성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전고점을 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확장될 경우 추가 조정과정을 거치는 모습이 과거에도 있어왔기 때문에 단기 조정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상승과정에서 장중 등락폭 대비 거래대금이 증가하지 않고 있어 상승에너지가 강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홍콩ㆍ미국증시 흐름 불안해질 수도

글로벌 증시의 영향이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홍콩 H 증시는 과거 상승추세선을 확인한 후에 상승속도가 빠르게 진행됐던 사례에 비하면 최근 상승 기울기는 다소 완만해졌기 때문이다. 동양증권은 이전 고점대의 저항에 걸려 있어 자칫 중기 상승추세선을 이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시장은 의미있는 지지대를 확인한 뒤 강한 반등이 진행중이지만 금년 5~6월에 형성됐던 박스권 상단선까지 도달해 기술적 반등으로 본다면 단기 상승 목표치에 도달한 상태로 해석했다.


동양증권은 이에따라 글로벌 증시 흐름이 단기적으로 한국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게 좋다고 지적했다.

◇단기조정 가능성 불구, 상승추세 흔들림없어

하지만 이런 이유로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추세적 상승 흐름을 무시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동양증권은 "여전히 중국시장이 추세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형성하고 있고, 국제 유가 강세가 오히려 시장에서 긍정적 측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코스피시장에서 중국 관련주들이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추세적 흐름이 바뀔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단기 조정이 나타나도 하락폭은 제한적으로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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