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기,내년 상반기부터 회복-동부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7.10.31 08:50
동부증권은 31일 미국의 금리인하 이후 반도체 주가는 단기반등 후 다시 조정을 보이곤 했다며, 실제 반도체 경기회복은 내년 상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과거 금리인하 이후 반도체경기회복 시기는 0~12개월의 다양한 시차를 두고 있지만, 현재는 6개월 전후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 연구원은 극심한 공급과잉 시기로 진입하던 95년 7월과 01년 1월 금리인하 시점에서는 각각 12개월, 9개월 이후 본격적인 반도체 경기회복이 시작됐다"며 "그러나 01년처럼 최종 세트수요가 극도로 부진한 상황이 아닌 98년 9월, 02년 11월의 경우 각각 0개월, 4개월 후부터 PC 수요가 회복되면서 반도체가격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공급과잉이 심하지만, 세트 소비경기가 비교적 견조하다는 측면에서 01년 1월과 02년 11월의 금리인하 사례 중간정도가 현재 반도체경기 상황과 맞을 것 같다"며 "DRAM은 채널 재고조정을 거친 후, 공급자들이 08년부터 설비투자를 축소함에 따라 1Q08 또는 2Q08부터 가격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NAND플래시도 내년 2분기부터는 신규 설비투자 유입에도 불구하고 가격하락에 따른 수요탄력 회복으로 칩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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