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달러 올바른 정책 아니다"-루빈

머니투데이 김능현 기자 | 2007.10.31 06:59
강달러 정책으로 미국의 10년 대호황을 이끌었던 로버트 루빈 전 미국 재무장관은 30일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약달러에 의지하는 것은 올바른 접근방법이 아니다"며 미 정부의 달러 약세 방관 정책을 비판했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미 경제정책을 총괄했던 루빈 전 장관은 이날 워신턴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달러 가치가 하락할수록 미국산 제품의 가격은 하락하고 이에 따라 미국 국민의 생활수준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건전한 정책을 바탕으로 강달러를 유지하는 것을 정책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시 행정부는 최근 무역수지 및 재정수지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약달러를 의도적으로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29일 유로화에 대한 달러가치는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최저치인 유로당 1.443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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