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30일(현지시간) 매주 발간하는 '에너지 위클리'지를 통해 "우리는 앞으로 단기간 유가의 상승세가 지속될지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면서 "차익을 실현할 때"라고 밝혔다.
제프리 커리 등 골드만삭스의 유가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에 대한 롱포지션(매수)을 정리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일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해왔던 국제유가는 5일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30일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전날보다 3달러15센트, 3.4% 내린 90.38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이날 전날 93.5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이날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전날 유가를 사상 최고수준으로 밀어올렸던 멕시코 국영 페멕스의 생산중단 조치가 끝나고 31일부터 생산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약세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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