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5일만에 큰폭 하락...$90.38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7.10.31 04:25
연일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해왔던 국제유가가 5일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30일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전날보다 3달러15센트, 3.4% 내린 90.38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이날 전날 93.5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이날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골드만삭스가 '차익실현'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낸데다, 내일(31일)로 예정된 미 에너지부의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재고가 늘었을 것이라는 예측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에너지 금속정보 제공업체 플랫츠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주말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25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날 유가를 사상 최고수준으로 밀어올렸던 멕시코 국영 페멕스의 생산중단 조치가 끝나고 31일부터 생산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약세에 일조했다.

그러나 이같은 하락세는 일시적인 것이며 조만간 강세기조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국제유가는 전날까지 4일간 연속 최고가 기록을 수립한바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4. 4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5. 5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