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2차합격자 여성-상경전공 '강세'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7.10.30 12:00

인사위, 310명 발표‥최종합격자 12월7일 발표

올해 행정고시 2차시험에서 여성합격자 비율이 48.1%를 기록, 지난해 43.4%와 비교해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셈.

또 전공별로는 상경 전공자가 합격자의 29.4%를 차지, 합격률이 가장 높았다.

중앙인사위원회가 30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07년 행정고시 2차시험 합격자 310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인사위에 따르면 2차시험의 합격선은 전국모집의 경우 60.29점의 국제 통상직이, 지역모집의 경우 59.11점의 인천지역이 가장 높았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5.9세로 지난해의 26.5세보다 약 0.6세 낮아졌고,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64.5%로 가장 많았다.

여성 합격자는 149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48.1%를 차지했다. 지난해의 경우 최종합격자 304명 가운데 122명(40.1%)이 여성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역대 최고의 여성합격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공별 합격자는 '상경'이 91명(29.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법률·행정 83명(26.8%), 인문 48명(15.5%), 사회 39명(12.6%) 등의 순이었다.

인사위는 합격자명단을 이날 오후 홈페이지(http://www.csc.go.kr)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발표하고, 휴대폰 문자메시지(SMS) 신청자에게는 합격여부를 개인별로 통보했다.

2차시험 합격자는 내일(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필요한 서류를 인재채용과에 제출해야 한다. 면접시험은 내달 24~25일 이틀간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12월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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