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뱅크 국민銀 'NIM' 급락, 왜?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7.10.30 12:40

"시장급변" 순이자마진 0.15%포인트 떨어져

리딩뱅크 국민은행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핵심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면서 오는 1일 자신의 2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강정원 행장의 어깨가 한층 무거워질 전망이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민은행의 NIM은 3.33%으로 전분기에 비해 0.1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누적기준으로도 지난 2분기 3.54%에서 3분기 3.47%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중 국민은행의 NIM하락이 눈에 띄는 것은 큰 하락폭이다. 국민은행측도 '예상보다 NIM이 더 하락했다'며 수익성 악화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전날 열린 실적발표회에서 신현갑 국민은행 부행장은 "NIM이 3분기에도 하락한 것은 조달비용이 상승한데다 이자마진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부행장은 "과거 생각보다 NIM이 더 하락한 것은 시장이 급격히 변했기 때문"이라며 "요구불예금이 증권사 CMA계좌로 이동하고 펀드상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정기예금을 통한 조달이 굉장히 위축됐다"고 말했다.

전통적 방법으로는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게 된 국민은행은 높은 조달비용이 드는 시장성예금, 발행금융채권 등에 기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은행간 불붙은 대출경쟁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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