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민은행의 NIM은 3.33%으로 전분기에 비해 0.1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누적기준으로도 지난 2분기 3.54%에서 3분기 3.47%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중 국민은행의 NIM하락이 눈에 띄는 것은 큰 하락폭이다. 국민은행측도 '예상보다 NIM이 더 하락했다'며 수익성 악화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전날 열린 실적발표회에서 신현갑 국민은행 부행장은 "NIM이 3분기에도 하락한 것은 조달비용이 상승한데다 이자마진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부행장은 "과거 생각보다 NIM이 더 하락한 것은 시장이 급격히 변했기 때문"이라며 "요구불예금이 증권사 CMA계좌로 이동하고 펀드상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정기예금을 통한 조달이 굉장히 위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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