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대표 권영수)는 LCD구동칩(Drive IC) 개수를 3분의 1로 줄인 35.8㎝(14.1인치) 크기 노트북PC용 LCD 제품에 대한 양산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LCD구동칩은 LCD 화면에 글자나 영상 이미지 등이 표시되도록 구동하는 반도체 부품((IC)으로, LCD 패널 제조원가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에 속한다.
회사 측은 'DDR(Data Drive IC Reduction) 패널’로 불리는 이번 LCD 제품은 노트북PC용 LCD 패널에 일반적으로 탑재되는 9개 LCD구동칩을 3분의 1인 3개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노트북PC용 LCD 패널은 일반적을 데이터(Data) LCD구동칩 6개와 게이트(Gate) LCD구동칩 3개가 탑재되며, 이와 관련 3개 게이트 구동칩 기능을 패널 안에 내장하는 한편, 데이터 구동칩은 기존 6개에서 3개로 줄인 것”이라고 말했다.
LG필립스LCD는 이번 노트북PC용 LCD 패널에서 핵심 부품인 구동칩 개수를 크게 줄임에 따라, 공정단순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함께 불량률을 낮춰 제품신뢰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CD 패널에 들어가는 고가의 핵심 반도체 부품인 LCD구동칩 개수를 줄여 제조원가를 크게 낮추게 될 뿐만 아니라, 패널 두께를 얇게 구현함으로써 슬림형 노트북 개발이 가능케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필립스LCD 관계자는 “LCD구동칩을 크게 줄인 패널 생산을 35.8㎝에 이어 39.1㎝(15.4인치)와 43.4㎝(17.1인치) 노트북PC용 LCD 패널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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