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아파트 단지에도 에너지 절약이 '발 등의 불'로 떨어졌다.
이 같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전력낭비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입주 가구별로 전력관리 서비스를 실시한다.
삼성은 공용공간의 지능형 전력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전력사용비를 약 10% 가량 줄일 계획이다. 아파트 공용공간의 전력운영을 단지 전체 전력 사용상황과 연동해, 경관조명이나 주차장 조명을 최소화하거나 시간대별 차등 운영하는 것이다.
국내 최초로 개별 가구의 전력사용량과 사용요금을 실시간 측정하고 월말 최종 사용량을 예측해 입주자에게 단계적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통보해 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공급자와 사용자의 상호 교류를 통해 전력에너지 사용량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했다.
삼성은 이 같은 시스템의 시연을 역삼동 래미안 아파트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이기술은 산업자원부의 전력에너지 지능화 국책사업의 연구결과를 실용화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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