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3Q 매출 늘고 수익도 개선(상보)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07.10.30 09:44

서비스매출, 영업이익 3분기 연속 증가

LG텔레콤이 올 3분기에 매출 증가와 함께 이익도 늘어나는 등 호전된 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LG텔레콤은 3분기 매출액이 1조164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8.0%, 전분기 대비 0.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서비스 매출의 경우 가입자 증가 및 우량 고객의 지속적 유입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3.4%, 직전 분기 대비 0.7% 증가한 8215억원으로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11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4%, 2분기 대비 35.8% 늘었다. 치열한 가입자 유치 경쟁속에서도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 결과로 LG텔레콤 측은 분석했다.

순이익은 9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4.6% 줄었으나 2분기에 비해서는 83.3% 급증했다. LG텔레콤 측은 지난해 3분기에는 1000억원이 넘는 법인세 환급 등 특수상황이었던 점을 감안해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7.7%, 직전 분기 대비 76.3% 증가한 1277억원이었다.

LG텔레콤은 항공마일리지 프로그램, 실속형 요금할인 및 KB, 농협, 신한카드와 연계한 각종 제휴할인 등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에 힘입어 3분기에 순증가입자 16만명을 확보했다. 올해 총 60만명의 순증가입자를 기록, 총 누적가입자 761만명으로 연간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LG텔레콤의 3분기 신규 및 순증 시장 점유율은 각각 22%, 33%였다.

발신통화 매출과 접속통화 매출은 방학, 휴가 및 추석 연휴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통화량 감소등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2%, 0.8% 감소했다 또 3분기 월 평균 인당 매출(ARPU)의 경우 3만5642원, 발신 MOU는 183분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3.2%, 직전 분기 대비 1.7%, 4.7% 각각 감소했다.

반면 데이터서비스 매출은 연초 실시한 데이터 통화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문자 정액 가입자 증가 및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5%, 직전 분기 대비 5.4% 증가됐다.

한편 LG텔레콤의 단말 상품 원가를 제외한 영업비용의 경우 직전 분기 대비 3.1% 감소한 7,834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 마케팅 비용은 2269억원이 집행되어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 11.7% 감소했다.

이외에 LG텔레콤 3분기 설비투자(CAPEX)는 1510억원이며 주로 가입자 증가에 따른 커버리지와 EV-DO 리비전A 커버리지에 투자됐으며 올해 CAPEX 목표는 리비전A 선 진행에 따라 기존 5500억원에서 500억원 증가한 6000억원으로 상향됐다.

LG텔레콤은 "지속적인 신규 채널 발굴과 차별화된 요금제 개선, 고객 편익을 더욱 향상시키는 신규 서비스 개발, EV-DO 리비전A 최적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가입자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안정적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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