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송파신도시 분양물량 대폭 늘린다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 2007.10.30 09:17
수도권 2기 신도시로 추진되는 김포와 송파신도시의 임대주택이 줄어드는 대신 분양물량은 대폭 확대, 청약자들이 분양받을 기회가 크게 늘어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3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실시계획을 승인한 김포 양촌신도시 공급물량을 공동주택 4만9087가구를 포함, 총 5만2812가구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수립한 개발계획 당시보다 전체 가구수(5만3890가구)는 1078가구 줄었으나, 공동주택(4만6850가구)은 2237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이 과정에서 건교부는 인근지역에 국민임대단지 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임대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지자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공동주택 가운데 분양주택을 늘리고 임대주택은 줄였다.

이에 따라 분양주택은 당초 2만5540가구에서 3만3920가구로 8380가구 증가했다. 이와는 달리 임대주택은 2만1310가구에서 1만5167가구로 6143가구 감소했다. 비율로는 분양주택이 54.5%에서 69.1%로 늘린 반면, 임대주택은 45.5%에서 30.9%로 낮췄다.


건교부는 송파신도시도 분양주택 비율은 늘리고 임대주택은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송파의 경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하는 만큼, 임대주택 비율이 전체 공급물량의 절반을 넘어야 한다.

때문에 건교부는 이 규정은 지키되, 분양주택을 최대한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송파신도시 개발계획 발표 당시 임대와 분양 비율은 52(2만3900가구)대 48(2만2100가구)였지만, 이를 50대 50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지난해 11.15대책때 총 가구수가 4만9000가구로 늘어난 송파신도시의 경우 분양주택은 2400가구, 임대주택은 600가구씩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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