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청사 디자인 '5번째' 퇴짜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7.10.29 18:59

오세훈 서울시장 "원점부터 재검토"… 건축일정 연기 불가피

서울시 신청사의 디자인이 재검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청사의 디자인을 원점부터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29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인터뷰에서 "신청사의 착공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디자인 측면에서 이거다 싶지 않으면 짓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달 초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신청사 디자인의 수정이 불가피할 수도 있게 됐다. 다음달 착공해서 2010년 9월 완공예정이던 건축 일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시장이 아직 신청사추진팀에 신청사 디자인에 대한 검토를 지시하거나, 구체적으로 말한 사항이 없다"며 "일각에서 신청사 디자인이 시의 방침과 다르다는 지적이 일고 있고 또 시장님도 인터뷰에서 말했기 때문에 곧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신청사 디자인은 지난해 6월 문화재위원회의 첫 심의 이후 네 번이나 거절된 이후, 이번 달 초 최종 통과됐으나 다각형 모양의 건물 디자인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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