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해외 DR 1억弗대 DR 발행(상보)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7.10.29 14:46

서브 프라임 여파 당초 계획 1/4만...회사측은 성공적 자평

대신증권이 국내 증권업계 처음으로 해외 DR(주식예탁증서)을 발행했다. 그러나 발행 규모는 당초 공시했던 4억8400만달러에 달하던 발행규모는 1억2900만달러로 축소됐다.

대신증권은 29일 제2종 우선주 1000만주를 원주로 2000만 GDS를 발행해 다음달 2일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GDS(Global Depositary Shares)는 GDR(Global Depositary Receipts)이 지분화 된 것으로서, 예탁증서 거래의 기초단위가 되는 증권을 의미한다. 이번 GDS의 원주가 되는 제2종 우선주는 무의결권 우선주로 최저배당금은 액면가의 1%인 50원이고, 최저배당금 이상의 배당금이 나갈 경우 보통주 만큼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당초 공시보다 발행규모가 축소된데 대해 대신증권측은 "발행규모가 축소된 것이 아니라 당초 공시는 2종 우선주를 원주로 한 GDS의 발행한도를 밝힌 것"이라며 "이번 GDS 발행은 사내에서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처음부터 4억8400만달러 한도를 다 소진할 계획은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당초 예상보다 청약규모가 적었다는 얘기도 나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뉴욕, 런던, 홍콩 등의 해외투자가들에게서 청약을 접수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이 좋지 않아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이번 GDS 발행을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하고 가용투자자본을 확보, 대신증권이 대신투자은행으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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