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1% "업무 시간에도 재테크"

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 | 2007.10.29 13:20

"업무에 지장 없다" 58%

직장인 10명중 8명은 현재 재테크를 하고 있으며, 이중 61%는 업무 중에도 재테크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1847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5.6%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이중 61%는 업무 시간에 재테크를 한 경험이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64%)이 여성(53.5%)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테크가 업무에 지장을 주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58%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긴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서'가 31.5%로 가장 많았고 '재테크와 업무를 구분하기 때문에'(30%),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어서'(22%), '재테크 결과가 업무 능률을 오르게 해서'(5.3%), '매사에 자신감이 생겨서'(5%) 등이 있었다.

직장인들이 주로 하는 재테크 방법(복수응답)으로는 '펀드'(53.8%)가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자유저축'(42%), '정기적금'(40.5%), '보험'(36.5%), '주식'(31%) 순이다.

재테크를 하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49.7%가 ‘경제적 여유’를 가장 많이 택했다. 이밖에‘노후 자금 마련’(43.9%), ‘종자돈 마련’(37.4%), ‘내 집 마련’(25.9%), ‘경제적 자립, 결혼 자금 마련’(20%) 등이 뒤를 이었다.


하루 평균 투자 시간은 32.6분으로 조사됐다. '10분'이 29.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0분’(24%), ‘60분’(15.6%), ‘20분’(15.3%) 등이 있었다.

주로 이용하는 시간대로는 '퇴근 후'(29.5%)나 '점심시간'(20.4%)이었으며, ‘오후시간’(15.8%), ‘오전시간’(13.3%), ‘출근하자마자’(9.6%)등이 뒤를 이었다.

재테크를 위해 투자 하는 월급의 비율은 ‘30% 정도’(24.4%), ‘10% 정도’(19.8%), ‘20% 정도’(18.8%), ‘50% 정도’(13.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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