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美경기 괜찮다" 일제 랠리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0.29 11:28

중화권 증시 급등, 홍콩 3만1000선 돌파

29일 오전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랠리를 펼치고 있다. 미 최대 모기지 업체인 컨트리와이드파이낸셜이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증시는 1%가 넘는 상승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금융주와 수출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193.22엔(1.17%) 상승한 1만6698.85로, 토픽스지수는 31.88포인트(2.03%) 오른 1605.85로 거래를 마쳤다.

미 모기지 업계 1위의 컨트리와이드는 25년래 첫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서브프라임 부실 여파로 수요가 급감한 여파다. 컨트리와이드는 그러나 4분기 이후 실적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이비드 샘볼 컨트리와이드 대표는 "미국의 주택 및 모기지 시장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4분기와 내년에 걸쳐 실적이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국 매출 비중이 큰 수출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캐논이 3.7% 올랐고 토요타와 미즈호금융그룹은 각각 4.2%, 4.5% 급등했다.

닛산 자동차는 실적 호조로 10% 상승, 7년래 최고 상승폭을 보였다. 닛산의 운영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감소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을 뛰어 넘었다.

중국 증시는 5700선을 회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7.22포인트(2.10%) 오른 5706. 85를, 선전종합지수는 13.54포인트(0.98%) 뛴 1391.59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 증시는 지난 26일 사상 처음 3만을 돌파한 데 이어 3만1000선을 넘고 있다. 항셍지수는 619.22포인트(2.04%) 상승한 3만1024.44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와 싱가포르 ST지수도 각각 1.37%, 0.81% 오르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우리 동네 공인중개사들은 벌써 느꼈다…"집값 4%대 하락"
  5. 5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