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단병호 국회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준공해 올해 3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한 수도권매립지 발전시설은 가동 3개월만인 지난 6월, 설비의 문제점이 발견돼 9월까지 가동이 중단됐다.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일본 미쯔비시 사에서 납품한 발전기 내부의 철심압박볼트 18개 중 5개가 불량한 상태여서 18개 볼트 전체를 교체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발전소는 사업비 773억원을 전액 민간투자로 유치해 2004년 3월부터 짓기 시작했으며 50메가와트(MW)급 규모로 지어졌다.
단 의원은 "매립가스 발전시설은 올 4월 매립가스 자원화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점이 인정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청정개발체제(CDM)사업으로 등록된 시설"이라며 "가동 3개월 만에 중단된 것은 국제적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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