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등4개기관장,4500억적자에도 억대연봉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 2007.10.29 11:21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서울신용보증재단 등 서울시 산하 3개 기관이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1조8000여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장들은 이같은 적자에도 불구, 성과급까지 받으면서 억대 연봉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은 29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국감에서 서울시 13개 산하기관중 4개 기관장이 지난해 4500억원 적자에도 억대 연봉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서울신용보증재단은 4년연속 당기 손실을 기록하면서 최근 4년간 적자액이 1조8541억원에 달했다.


특히 5개 적자 기관중 4개 기관장이 성과급까지 받으면서 억대연봉을 챙겼다. 매년 1000~2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공사 사장은 3000만원의 성과급을 포함해 1억30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역시 매년 적자를 기록하면서도 지난해 1억1000여만원의 연봉을 받았고, 지난해 3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세종문화회관 사장도 1억600만원의 연봉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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