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가지 문어발 서비스..우리투자證 '옥토'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7.10.30 19:17

[2007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금융상품서비스 혁신상-선진국형 CMA '옥토'

우리투자증권이 지난 3월 출시한 '옥토(Octo)'에는 유난히 '국내최초', '국내최대'라는 수식어가 많이 따라 붙는다.

 `문어(Octopus)의 8개 다리처럼 8가지 똘똘한 기능을 한데 묶었다'는 이 상품은 `고객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참신함을 높이 평가받아 `2007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 서비스혁신상을 받았다.

 상품개발의 주인공 오희열 상무가 문어꿈을 꾸고 개발했다는 에피소드가 있는 상품이기도 하다.

옥토는 우선 국내 최초로 증권계좌 하나를 가입하기만 하면 은행의 주요업무까지 한방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 입장에서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그 이상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것.

서비스의 다양함이야말로 '국내최대'다. 옥토 하나만 들면 주식거래는 물론 금융상품 투자와 오토머니백(예수금 자동 투자), 종합담보대출, 은행식 입출금, 이체 결제 납부, 통합 조회 등 8가지 기능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특히 계좌내 유휴 여유자금을 바로 환매조건부채권(RP)에 투자해 CMA보다 높은 수익을 자동으로 얻게해준다. 각종 이체시 발생하는 수수료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주가연계증권이나 펀드 등 다양한 간접투자도 옥토 가입으로 단번에 끝낼 수 있다.


계좌내 모든 자산을 담보로 대출 관리가 이뤄지며 결제대금이 부족한 경우에는 자동으로 마이너스 대출이 실행되는 '종합담보대출' 기능도 돋보인다. 각종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소득공제용 체크 카드 발급도 가능해 자영업자나 전문직 종사자에게도 안성맞춤이다.

회사의 수익보다 고객 수익을 먼저 생각한 이 상품은 입소문이 퍼지며 돈이 몰리기 시작했다. 지난 3월12일 출시한 이후 6개월간 판매실적은 `가입자수 11만7897명, 고객 총자산 18조8501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도 지속적으로 가입고객과 예탁자산이 늘고 있는 추세다.

우리투자증권 주운석 영업기획팀장은 "저축과 투자를 분리해서 관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종합자산관리 투자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획기적인 상품"이라며 "철저하게 고객 입장과 수익성 위주로 개발했기 때문에 자본시장통합법 도입이후 증권사간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이 종합자산관리계좌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 '옥토'로 자산관리시장에서 어떻게 발돋움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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