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시간외서 또 신고가 92.66달러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0.29 10:25

달러 약세에 공급 차질 우려

국제유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92.66달러를 기록,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 시간외 거래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68센트(0.7%) 상승한 배럴당 92.66달러에 거래됐다.

26일 WTI 12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1.40달러(1.6%) 오른 배럴당 91.86달러로 지난주에만 5.6% 올랐다.

유가가 이처럼 지속적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것은 달러 가치가 연일 내리막길을 걷는 데다 이라크와 터키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달러 팔자를 부추기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1.4426달러까지 올라 1999년 유로 도입 이후 최고로 상승했다.

이라크와 터키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은 또 다른 이유.

알리 바바칸 터키 외무장관은 28일 "터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며 "군사 행동을 포함해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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