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 시간외 거래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68센트(0.7%) 상승한 배럴당 92.66달러에 거래됐다.
26일 WTI 12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1.40달러(1.6%) 오른 배럴당 91.86달러로 지난주에만 5.6% 올랐다.
유가가 이처럼 지속적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것은 달러 가치가 연일 내리막길을 걷는 데다 이라크와 터키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달러 팔자를 부추기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1.4426달러까지 올라 1999년 유로 도입 이후 최고로 상승했다.
이라크와 터키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은 또 다른 이유.
알리 바바칸 터키 외무장관은 28일 "터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며 "군사 행동을 포함해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