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긍정·부정적 요인 동시 상존..목표가 유지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07.10.29 08:04

-CJ투자證

CJ투자증권은 29일 SBS에 대한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이 동시에 상존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원을 유지했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SBS의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방송광고시장부진과 주요 프로그램들의 시청률 정체로 재원대비 총광고판매율이 낮아졌고 총광고판매액도 전년대비 4.9%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그러나 "3분기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8.6% 증가했는데, 자회사 실적호조로 지분법이익이 증가했고 영업외비용에서 기부금 부담이 크게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상승과 광고성수기 효과로 10월부터 광고판매가 다소 호전되고 있어 4분기 실적회복은 가능할 전망"이라며 "2008년 실적전망도 긍정적인데 제도변화(단가인상, 중간광고제 실시 등)를 배제하더라고 방송광고시장 회복, 북경올림픽 효과, 올해 부진했던 기저효과 등이 실적상승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CJ투자증권은 주식시장은 SBS에 대해 기대감과 우려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판다했다. 우선 긍정적 시장기대는 ▲지주회사 전환 일정의 순조로운 진행, ▲방송광고제도의 우호적 변화(단가인상, 중간광고제 실시, 민영미디어랩 도입 등), ▲경기상승과 북경올림픽 특수에 의한 2008년 실적회복 및 펀드멘털 상승 등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주사 전환 일정과 광고제도 변화가 기대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감 또한 상존하는데, 아직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 승인이 방송위에서 진행 중이며, 11월에 시행하려했던 방송광고 단가인상도 광고주의 반발로 일단 내년초에 재논의될 예정인데다,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에 대해서도 방송위가 의결을 보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