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땅값 300조…전국총액의 10%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 2007.10.28 15:19

서울 공시지가 910조원…전국 2911조의 31.2% 차지

서울의 공시지가 총액이 전국 총액의 3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의 땅값이 300조원을 넘어서는 등 전국 공시지가 총액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서울시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현재 서울지역 공시지가 총액은 910조원으로, 전국 공시지가 전체금액인 2911조원의 31.2%를 차지했다.

서울 공시지가 총액은 참여정부 출범 당시인 2003년의 497조원에 비해 83% 가량 늘어난 금액으로, 이 기간동안 강남 11개구는 89.0%, 강북 14개구는 75.1%씩 각각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2003년 38조2943억원에서 90조5220억원으로 136.4% 상승했고 서초구(40조6615억원→80조5250억원)와 강남구(77조1013억원→132조6401억원)가 각각 98.0%와 72.0% 뛰었다.


이에 따라 이들 강남3구의 공시지가는 총 303조6871억원으로, 서울 전체의 3분의 1이 넘어섰다. 이는 또 전국 공시지가 총액의 10.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자치구 중에는 마포구(125.8%)와 용산구(112.9%)가 각각 4년간 배 이상의 공시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도봉구(41.2%), 노원구(48.3%), 강북구(48.5%) 등은 이 기간동안 지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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