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짜리 국산담배 나온다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7.10.28 15:09
담배시장에도 '명품' 바람이 불까.

갑당 1만원 가격의 담배 '에쎄 골든리프 스페셜 에디션'이 50만갑 한정판매로 출시된다. 국산담배로는 사상 최고 가격이다.

KT&G(옛 담배인삼공사)는 28일 슬림형 담배 '에쎄 시리즈'의 300억개비(15억갑) 수출 기념으로 4000원짜리 ‘에쎄 골든리프', 1만원짜리 한정판 ’에쎄 골든리프 스페셜 에디션'을 31일 출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에쎄 골든리프 스페셜 에디션’의 케이스는 재활용이 가능한 원터치 오픈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에쎄 골든리프’와 ‘에쎄 골든리프 스페셜 에디션’은 최상급 잎담배인 골든리프를 원료로 만들어진 타르 3mg(니코틴 0.3mg)형 담배다.


또 검은 색 갑에 '한글 디자인'으로 유명한 패션디자이너 이상봉(54)씨가 김소월의 시 ‘님과 벗’을 직접 디자인해 새겨 넣은 것이 특징이다.

시의 문구는 다음과 같다. "벗은 설움에서 반갑고 님은 사랑에서 좋아라/ 딸기꽃 피어서 향기로운 때를/ 고초의 붉은 열매 익어가는 밤을/ 그대여 부르라, 나는 마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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