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대규모 RFID 프로젝트 수주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7.10.28 11:00

말레이시아에 태그 최소 6000만장, 이동형 리더기 1차 150대 공급

LS산전이 말레이시아로부터 대규모 RFID(전자태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LS산전은 최근 말레이시아 내무부가 주관하는 'DVD, CD의 불법유통 근절' 프로젝트에서 미국, 유럽의 유수기업들과 기술경쟁을 벌인 끝에 3년간 태그 최소 6000만장, 이동형 리더기 1차 1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LS산전 RFID는 말레이시아 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DVD와 CD 케이스에 부착돼 정품인증과 성인등급물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LS산전 구자균 사장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계약 체결 후 모하메드 라다지 내무부장관과 별도 미팅을 갖고 말레이시아 RFID시장 확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사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개별 아이템에 태그를 부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프로젝트이며 국내 RFID업계에서 가장 큰 수출 규모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구자균 사장은 "지난 3년간 정보통신부가 주관한 RFID/USN 국책시범사업의 수행으로 쌓은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가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며 "안정적인 태그 공급망 확보로 RFID 신사업의 조기 정착이 가능하게 된 만큼 앞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균 사장은 올해 초부터 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중인 RFID사업을 직접 챙기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한편, LS산전은 RFID 태그 생산라인과 리더기 생산라인, 품질시험센터까지 관련 인프라를 완벽히 갖춘 국내 유일의 업체이다.

▲ LS산전 구자균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말레이시아 모하메드 라다지 내무부장관(왼쪽에서 세번째)과 미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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