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와이드, 25년래 첫 분기 손실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0.26 21:47
미국 최대 모기지 업체인 컨트리와이드파이낸셜의 분기 실적이 25년래 처음으로 '손실'로 돌아섰다. 컨트리와이드는 그러나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컨트리와이드는 3분기 12억달러, 주당 2.12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익인 6억4760만달러, 주당 1.03달러에서 대폭 감소했다.

미국의 주택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지난 여름 서브프라임 부실이 불거지면서 모기지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컨트리와이드는 그러나 4분기와 내년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트리와이드는 4분기 순이익으로 주당 25~75센트를 제시했다. 전문가 예상 순익은 주당 21센트다.

데이비드 샘볼 컨트리와이드 대표는 "미국의 주택 및 모기지 시장 전망은 여전히 매우 긍정적"이라며 "4분기와 내년에 걸쳐 실적이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컨트리와이드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올들어 70% 가까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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