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고공행진… 경유·등유 '사상 최고'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 2007.10.26 16:21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월 넷째주(10.22~26) 전국 주유소 1100개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전주보다 리터(ℓ)당 4.51원 오른 1339.68원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경유가격은 지난 7월 둘째주 1247.48원을 단기저점으로 상승하다 9월 하순 ℓ당 1300원을 돌파한 뒤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당초 사상 최고치는 이달 둘째주 가격인 1336.53원이었다.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55.09원을 기록,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7월 넷째주의 1557.38원에 바짝 다가섰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ℓ당 각각 1607.89원, 1406.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휘발유 가격은 울산이 1564.59원으로 서울의 뒤를 이었고, 대전(1562.30원), 대구(1561.26원) 등의 순이었다.

실내 등유도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7.55원 뛴 ℓ당 966.52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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