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증시 2년간 과매도, 내년에도 활황"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7.10.26 15:11

모간스탠리 분석… 2008 코스피 수익률 15% 전망

모간스탠리, 2008년 한국 강세장 계속된다

"한국주식 2년간 과매도, 2008년에도 활황장은 계속된다"

모간스탠리는 2008년에도 한국증시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2008년 거시경제 전망과 기업실적 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다며 내년 한해동안 증시는 15%의 수익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도 한국 기업이익은 우호적인 금리정책에 힘입어 15~16%정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찬익 모간스탠리 전무는 내년도 한국증시 강세의 주요 원인으로 다음의 4가지를 꼽았다.

첫번째로 전세계 설비투자 사이클. 모간스탠리는 신흥아시아 시장의 막대한 자금수요와 중동 '오일머니'의 엄청난 자금력이 미국의 소비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번째는 한국의 2008년 경기팽창 사이클. 모간스탠리는 한국의 2008년 GPD성장전망이 소비와 수출이 균형을 이루면서 2007년에 비해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새로운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가 소비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번째로 국내 유동성의 증시이동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낮은 금리 속에서 자산에 대한 세금정책이 강화되면서 가계자산의 주식 등 금융자산으로의 이동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모간스탠리는 한국증시가 최근 2년간 기술적으로 '과매도'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005년부터 한국주식을 팔면서 소유지분율이 2004년 평균 44%%에서 현재 33%까지 줄었다.

모간스탠리는 "머지않아 배당에 대한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2008년에는 세계와 국내 설비투자관련주들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GNI성장에 힘입어 소매주도 유망하다고 밝혔다.

다만 기술주와 자동차주는 미국소비의 잠재적 전망때문에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모간스탠리는 S-Oil, CJ, 우리금융, 키움닷컴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대신 하이트맥주, GS, 기업은행, 삼성화재는 포트폴리오에서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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