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기아차 "더이상 나빠질 수 없다"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7.10.26 14:55

주가 전망 질문에 "08년부터 실적 좋아진다… 몇개월만 기다려달라"

"하나은행처럼 주가 좀 관리해야죠"

"인위적 주가 관리는 하지 않습니다. 회사 펀더멘털을 개선해 투자이익을 얻게 하겠습니다"

주주총회에서 오갈법한 질문과 응답이 실적발표회장에서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26일 열린 기아자동차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한 투자자는 "하나은행 행장이 자기주식 사는 것처럼 수급 대책을 세워야 하는것 아니냐"고 질문을 던졌다.

실적발표회는 대부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과 기자들이 IR담당자나 경영진을 향해 질문을 던진다. 투자자들의 질문은 거의 없다.

이날은 투자자들의 질문까지 던져졌다. 더디게 오르는, 오히려 빠지고 있는 주가에 지친 투자자들의 넋두리 같다.


기아차 조남홍 사장은 "몇개월만 기달려달라"며 "수급 관리보다 펀더멘털 개선을 통해 투자이익을 얻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조 사장은 "더 이상 나빠질리가 없다"며 "2010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첫단추를 올해 꿰었고, 내년부터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장담했다.

자신감일까 아니면 희망사항일까.

조 사장은 워렌버핏의 기아차가 유망하다고 언급한데 대해 "제대로 전망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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