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텍비젼과 코아로직은 최근 주력 반도체 부품들을 MP3플레이어와 내비게이션,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등 휴대폰이 아닌 휴대용 단말기로 적용을 확대했다.
엠텍비젼과 코아로직은 공통적으로 휴대폰에 들어가는 카메라프로세서와 멀티미디어프로세서, 영상처리칩 등 3대 제품군을 주력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최근까지 휴대폰 분야에서만 100% 매출을 냈다.
특히 이들 기업은 휴대폰 반도체 기술을 응용, 휴대폰이 아닌 다른 휴대용 단말기들로 반도체 적용을 확대함으로써, 3년째 1000억원대 머물러 있는 매출 규모를 늘리는 한편 수익성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텍비젼(대표 이성민)은 디지털이동방송 수신을 지원하는 멀티미디어프로세서(MMP)를 일본시장에서 유통되는 내비게이션과 PMP 모델 등에 탑재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비 휴대폰 분야에서 올해 30억원 수준의 매출에 이어 내년에는 매출의 7∼8%인 150억원 상당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코아로직(대표 황기수) 역시 디지털이동방송 수신을 지원하는 멀티미디어프로세서(MAP)를 중국 아이고(AIGO)의 PMP 모델에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보광그룹 계열사인 STS반도체가 코아로직의 최대주주가 된 건과 관련해 “보광그룹 차원에서 전자제조서비스(EMS) 기업으로 거듭나려고 함에 따라, 휴대폰 이외 부문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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