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업계, 국내 최초 CO₂감축 결의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 2007.10.26 11:00

2005년대비 2015년까지 5% 감축키로

시멘트 업계가 2015년까지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 감축키로 했다. 여러 업종 중 자발적으로 CO₂를 저감키로 한 것은 시멘트 업계가 최초다.

시멘트 업계는 26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강동석 한국양회공업협회장 등 시멘트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결의했다.

시멘트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산업부분 총배출량 206만5000톤의 18.9%를 차지했다. 연간 약 6700만톤의 철강산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시멘트 업계는 대체연료 사용확대, 자원순환이용촉진, 고효율설비 도입 등을 통해 2015년까지 시멘트 톤당 40kg-CO₂를 감축하기로 했다.


김용근 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은 "시멘트 업계 결의가 다른 업종에도 파급돼 지구온난화 방지 노력에 진력한다면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산업부문 해결책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함께 개최된 워크숍에서는 기후변화협약관련동향 및 국내대응방향, 해외시멘트산업의 CO₂저감실태 등 4개 과제 발표와 시멘트업계, 학계, 연구계 관계자들의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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