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신약 가치 주가반영 시작-교보證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10.26 09:42
교보증권은 26일 동화약품의 2분기 실적이 매우 양호했다며 특히 수익성이 기술수출한 신약의 로열티가 반영되며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교보증권은 이날 동화약품에 대한 분석을 새로 시작한다며, 다만 투자등급과 목표주가는 추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치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동화약품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6.45% 증가한 439억원과 193%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동화약품이 국내 제약사중에서 LG생명과학 이후로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2분기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는데, P&G의 제약부문 자회사인 P&G 파마슈티컬스에 기술수출한 골다공증 치료제 'DW1350' 로열티 500만 달러와 퀴놀론계 항균제 'DW224'의 기술수출료 150만 달러가 2분기 매출에 반영된 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2007년 매출은 전년대비 17.3% 증가한 1744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74.3%, 84.4% 증가한 247억원과 14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안정적인 사업하에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어 신규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며 "다만 투자등급과 목표주가는 대표적인 신약 후보물질인 골다공증 치료제와 퀴놀론계 항생제의 잠재시장을 분석하고 국내 상위제약사간 영업가치 비교를 통해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동화약품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27.8배로 골다공증 치료제와 같은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시가총액에 반영돼 있다"며 "신약가치가 주가에 반영되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어 현시점부터 비중을 확대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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