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우려보다 성장에 초점-푸르덴셜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7.10.26 08:47
푸르덴셜투자증권은 26일 현대차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고 해외 시장에서의 신모델 출시 등을 감안할 때 시장이 성장성 둔화를 지나치게 우려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10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영권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너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차는 3분기 매출액 7조419억원, 영업이익 3142억원(영업이익률 4.5%)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6%, 71.4% 증가했다"며 "원달러 환율의 약세와 해외시장의 경쟁 심화 등 영업환경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의 수익 개선에 대한 우려감이 과도하다"고 밝혔다.

유 애널리스트는 "예컨대 중국의 경우 올해 3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30.0% 감
소했고 9월 판매가격을 인하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2009년까지 신차출시와 원가절감 효과로 최대 3.6%포인트 영업이익률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대차에 대한 우려를 요약해 보면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과 수입차 점유율 상승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뉜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현대차는 2008년 1분기 소나타 페이스리프트(face-lift: 부분변경)모델 출시와 2분기 BH의 출시로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정체를 해소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시장 역시 2008년 5월 생산능력 증가와 신모델 출시를 감안할 때 내년 하반기 이후 판매량이 산업수요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차의 경우에도 연간 20% 이상 고성장이 예상되지만 고급 차종에서 신차를 내놓고 수입차의 높은 유지비용과 경쟁업체들에 비해 높은 딜러 판매능력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현대차의 점유율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안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2008년 예상 주가수익배율은 8.4배로 시장대비 32.8% 할인돼 있어 현 시점에서 현대차에 대해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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