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전날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9.6% 증가한 7조4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1.3% 증가한 3140억원이었으며 경상이익은 49.3% 증가한 4910억원, 순이익은 51.1% 증가한 4260억원을 기록했다.
남경문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무파업에 따른 판매대수 증가, 원/유로 환율 약세, 내수 판매확대, 재료비 절감효과, 가격인상과 믹스개선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으로 실적개선을 이뤘다"고 지적했다.
이어 "메리츠증권 기준으로 볼 때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감소추세가 진행됐지만 2007년부터는 매출액 증가와 영업이익 증가세 시현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수준이 최저평가 상태로 반등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중국시장에서의 성장 및 이익개선, 미국공장의 안정적인 가동을 입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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