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ICBC, 아프리카 최대 은행 SBG 지분 20% 인수

머니투데이 김능현 기자 | 2007.10.25 21:33
중국 정부가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 국영은행인 공상은행(ICBC)이 아프리카 최대은행인 스탠더드 뱅크 그룹(SBG)의 지분 20%를 인수키로 했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공상은행은 56억달러(367억랜드, 주당 120.29랜드)를 투자해 스탠더드 뱅크 그룹의 지분 20%를 매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탠더스 뱅크 그룹의 전날종가보다 8.4% 할증된 금액이다. 이번 지분인수는 중국 기업의 해외기업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카페 타운 소재 메트로폴리탄 애셋 매니지먼트의 펀드 매니저인 이안 트루스트는 "중국이 아프리카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다"며 "이번 지분 투자는 스탠더스 뱅크 그룹의 인지도를 높이고 재무구조를 개선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CBC는 이날 수수료 수입과 대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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