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김경준 주가조작 혐의 직접조사 못해"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07.10.25 19:40
금융감독원이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김경준씨를 조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감원의 '부실 조사' 의혹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김용덕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BBK 투자자문의 펀두 운용보고서 위변조 사건과 관련해서는 김경준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며 "하지만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조사하려고 했을 때 김경준씨는 이미 도피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광철 금감원 부원장보는 "조사 기간동안 자금결제와 관련된 직원 등 총 9명에 대한 문답이 이뤄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김경준씨를 소환하려 했을 때 도주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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