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91p(1.52%) 오른 793.70으로 마감했다.
NHN은 이날 8% 이상 급등, 29만5000원까지 상승, 시가총액 14조원대를 돌파했다. 전날 처음으로 시가총액 13조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하루만에 시가총액을 1조여원 추가하는 괴력을 보였다.
이 밖에 엠파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다음도 7% 상승, 포스데이타를 제치고 시가총액 9위에 올랐다.
인터넷 업종 외에도 대형주들이 장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하나로텔레콤만 소폭 하락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7% 가량 오르는 등 대형주들이 상승을 이끌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예상외로 소폭하락 마감하다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살아났다"며 "수급에서도 외국인들이 200억원 이상 매수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인터넷 업종이 강세를 보인 것은 실적 개선에 따른 것이기도하지만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실적 시즌 맞아 실적이 우수한 기업들 위주로 시장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디어코프는 JYP엔터테인먼트와의 합병설에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사이버패스 역시 프라임그룹의 인수 계약 체결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네오위즈는 장초반 주문 실수에 따라 하한가로 시작했다가 5.3% 상승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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