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포드 블랙스톤 대변인은 25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일본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 현지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드 대변인은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회사의 규모와 인력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부동산 시장이 최근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도쿄에 위치한 히토츠바시 대학의 하토리 노부미치 교수는 "서브프라임 부실이 본격화한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차입매수(LBO)를 통한 부동산 거래는 실종됐다"며 "그러나 선진국중 일본 부동산 시장은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의 산케이 신문도 블랙스톤이 현지에 조만간 자회사를 설립할 것이며 11월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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