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신도시 출퇴근 교통대란 예고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7.10.25 14:05

김포-검단신도시 붙어있어, 광역교통대책 개선해야

김포 양촌신도시는 서울과 가까운 서북부의 대규모 신도시여서 청약 희망자의 상당수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외지인일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이들이 주로 이용할 올림픽대로가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을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제기된다.

건설교통부는 광역교통대책으로 국도48호선과 김포우회도로의 교통량분산을 위해 한강변을 따라 11km의 김포고속화도로(고촌~운양나들목)를 2009년까지 신설하고 올림픽대로의 상습 정체구간 해소를 위해 1.6km구간을 8차선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또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신도시까지 23km구간에 경전철을 건설, 교통난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김포고속화도로에서 올림픽도로로의 접속 과부하, 입주시기보다 늦은 지구별 연결도로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1만여가구의 1차 입주가 2010년 이뤄지나 건교부가 마련한 각 구간별 10개 도로사업 중 9개 노선이 2012년에야 시행 완료되돤다.


특히 신도시 바로 옆에 5만9000가구 규모의 인천 검단신도시가 또 다시 개발될 예정이어서 김포와 검단을 아우르는 새 광역교통대책이 시급하다.

주민들은 김포와 검단에 각각 경전철을 건설할 경우 대중교통의 중복 투자는 물론, 도시의 흉물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근본적인 교통해결을 위해서는 경전철이 아니 지하철을 끌고와야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당초 수요가 부족해 경전철을 계획했다"면서 "내년 2월 검단신도시 개발계획 수립시 두 도시가 공유할 부분이 있다면 통합해서 교통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