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백종진 대표, 사이버패스 경영권 인수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07.10.25 13:43

류창완 사장 보유지분 142만주 전량 인수키로

한글과컴퓨터 백종진 사장이 전자결제전문기업 사이버패스(www.cyberpass.com)를 인수한다.

사이버패스는 25일 한컴의 백종진 사장이 사이버패스 류창완 사장과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보유지분 142만주를 전량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백종진 사장과 류창완 사장은 또 이사회 결의를 통해 250억원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안정적 지분과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백종진 사장은 "전자결제사업은 IT산업의 필수 후방산업인 만큼 21세기 유망산업 분야"라며 "기회가 되면 증자자금 및 외자유치를 통해 유관업체 1~2곳을 추가 인수해 규모의 경제를 키우고, 페이팔과 같은 세계적 전자결제 전문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한글과컴퓨터의 관계사 뿐 아니라 모태 그룹인 프라임 그룹의 IT, 금융 및 문화부문 관계사들과 시너지 요인을 적극 발굴하고 유관 신규사업도 공동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이버패스 창업자인 류창완 사장은 전문 경영인으로서 경영에 계속 참여키로 했으며 전자결제 업계의 구조적 개선을 도모하고 한컴 등 관련 기업과 신규사업 및 시너지 창출에 매진할 예정이다.

류 사장은 “회사를 키울 수 있다면 경영권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것이 평소 철학”이라며 “이제는 벤처기업이 창업자 중심의 가내 수공업식의 발전모델로는 지속성장과 생존을 담보할 수 없고, 기득권에 연연하다 한계기업이 되거나 사멸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경영권 매각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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