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6% "기업 사회공헌도 낮다" 인식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07.10.25 11:54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필요성은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으나 국민들이 인식하는 기업 사회공헌도는 아직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사회공헌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대다수(97.3%)가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해야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반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56.3%)이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별로 하지 않는 편이거나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답해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은 아직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3.7%는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는 이유로 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지적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광고, 선전을 통해 더욱 공개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응답한 국민들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나, 기업이 자신의 사회공헌활동을 알리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의 거부감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기업의 이미지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의견은 전체의 84.6%로 높게 조사됐고,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 존경한다는 의견과 해당 기업의 상품의 품질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국민들이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수행해야 할 중요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적한 것들로는 소외계층 지원(47.9%), 지역사회 개발(14.5%), 환경보전(12.2%), 교육학술 지원(11.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정보센터와 공동으로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광장에서 ‘2007 사회공헌문화 대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 뿐만이 아니라 국민, NGO가 함께 참여하는 나눔과 감사의 문화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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