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양촌신도시 중심부에 요트와 소형 유람선이 떠다니는 대수로가 조성된다.
25일 건설교통부의 김포양촌 신도시 실시계획에 따르면 신도시에는 한강변의 수자원 등을 활용해 국내 최대의 16km에 달하는 하천 실개천 등 단지내 수로가 만들어진다. 수로도시(Canal City)가 탄생하는 셈이다.
신도시 중앙을 흐르는 폭 20m 연장 3.1km의 김포대수로 주변을 중심으로 생태환경지구, 문화교류지구, 복합업무지구로 구분된다.
대수로 양측에는 수중보 등을 설치, 요트와 소규모 유람선의 운행도 가능하고 겨울철에는 스케이트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그 외 실개천 부분은 주민들의 일상적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지구 중 한강변 60만㎡(18만평)를 조류생태공원으로 조성, 환경체험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체험학습관(에코센터)을 건립한다. 인근에는 50가구의 주택과 텃밭이 어우러진 자연순환형 시범 생태주거단지도 조성된다.
지구내 기존 한옥들을 개량햐 문화예술마을도 곁들여진다. 이곳은 아트센터, 아트스쿨, 예술인들에게 제공되는 작업실을 계획해 예술체험의 장으로 쓰인다.
연구 및 업무공업단지로는 농산물 건강 미용관련 기업연구소와 전시관 및 기업지원시설 등 첨단과학집중지역(Science Park) 용지로 6만㎡(1만8000평)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등 벤처업무시설, 시제품 생산 및 벤처업무지원 교류시설 용지로 9만5000㎡(2만8000평)가 제공된다.
김포 양촌은 이밖에 차도와 분리된 11k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도입하고 전철역 및 학교 등과 연계해 통학 통근 여가 활동 등의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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