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스왑률, 3년래 처음으로 EU 하회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0.25 10:53
미국의 금리스왑률이 2004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유럽의 금리스왑률을 밑돌았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2년물 금리 스왑률은 4.39%로 유럽의 금리 스왑률 4.40%보다 0.01%포인트 낮았다.

올초 미국의 2년물 금리스왑률이 유럽의 금리스왑률보다 1%포인트 높았던 때에 비해 스프레드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이같이 미국-유럽간 금리스왑률의 격차가 줄어든 것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소시에떼 제너럴의 시애란 오하간 금리팀장은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완고한 자세가 스프레드를 좁혔다"며 "두 지역간 스프레드가 -20bp까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두 지역간 스프레드가 축소될 경우 고정금리를 받기로 한 미국 금리스왑 투자자와 고정이자를 지불하기로 한 유럽 금리스왑 투자자들이 가장 유리할 전망이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금리 스왑 시장은 일일 평균 회전율이 지난 3년간 95% 급증, 현재 1조2100억달러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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